옷방에 들어갔다가 한동안 거의 입지 않았던 더바넷 데님 셔츠가 눈에 들어왔다.살 때는 분명 오래 입을 것 같아 골랐는데, 막상 손이 자주 가지는 않았다. 데님 셔츠를 단정하게 잠가 입으면 어딘가 예전 청남방처럼 보이는 것 같고, 그렇다고 매번 청바지와 입기에는 조금 뻔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이번에는 글을 쓰기 전에 내 옷으로 먼저 입어봤다. 오버듀플레어 이너와 미츠코 런던 쇼츠를 입고, 더바넷 데님 셔츠는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가벼운 재킷처럼 걸쳤다.더바넷 데님 셔츠에 얼바닉30 슬리브리스와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하고, 블랙·화이트 아디다스 삼바를 신은 코디.슬림한 슬리브리스와 여유 있는 트레이닝 팬츠 사이에 데님 셔츠를 열어 입으니, 편한 옷인데도 너무 운동복처럼 보이지 않았다. 셔..